2. 대지의 여신 : 가이아(Gaia)와 그로부터 이어진 작품들(ex 에반게리온,가디언즈오브갤럭시..)

2024. 11. 19. 21:04카테고리 없음

 

태초의 신 중 하나로,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

 


 카오스가 생겨난 이후 최초로 형태를 지닌 채 모습을 드러낸 존재이고,

만물과 창조의 여신이자 모든 것들의 어머니라고 불리며, 모든 것을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여겨진다.

가이아라고 하는 이름은 '게'와 어머니를 뜻하는 마이아(maia)의 합성어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전 세계의 '엄마'라는 단어는 모두 m(므)자가 들어가는데,

아기들이 입을 열자마자 뱉을 수 있는 단어가 이 m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로마신화에서는 '테라'라는 이름이라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땅에서 나는 보리로 만든 대표적인게 맥주인 만큼 

맥주 테라(TERRA)브랜드의 이름이

대지의 여신이자 자연과 농업, 생명력과 번영을 상징하는 신의 이름을 따오지 않았을까 하는게 내 뇌피셜이다..

 


가이아는 자신을 매개로 해 새로운 존재를 생성해 내는 능력과 세계를 만들어내는 능력 지니고 있었고,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원초적 진료라고 한다. 해서 생식과 창조, 생명의 여신으로 불리우며 신탁과 예언, 맹세를 관장한다.

카오스 다음으로 에로스와 함께 태어났는데, 카오스의 딸인지 부모 없이 카오스와 별개로 존재하던 여신인지는 불분명하다.

그 후 카오스에게서 에레보스(어둠)와 뉙스(밤)가 나오는 동안 홀로 우라노스(하늘), 우로스(산), 폰토스(바다)를 낳았다.

오스와 관계를 맺어 태어났다는 설도 있고 스스로 낳았다는 설도 있다.

 

우라노스와의 사이에서 12명의 티탄과 퀴클로페스 3형제(브론테스-천둥, 스테로페스-번개, 아르게스-벼락),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코토스-지진, 브리아레오스-폭풍, 귀에스-화산 폭발)를 낳았다.

티탄은 각각 6명의 남신과 6명의 여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신들은 티타네스, 여신들은 티타니데스로 불린다. 

 

별칭:사이클롭스


 

가이아의 남편 우라노스는 뛰어난 재능과 막강한 힘들을 가진 자식들을 매우 두려워해 가이아의 몸속에 그들을 가두어버린다.

가이아는 복수를 위해 낫을 만들어 자식들에게 우라노스의 남근을 자르라고 명령한다.

막내아들 크로노스만이 지원하며, 가이아의 귀띔대로 밤에 우라노스를 처벌하게 한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남근을 자르며 권력을 무너뜨렸고,

이때 우라노스의 잘려나간 그것이 바다 위에 떨어져 썩지 않고 떠다니다가 자연히 거품이 일었고,

거품 속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가 탄생하였다.

 

 


한편 왕위에 오른 크로노스는 가이아가 원했던 것과 달리 다른 형제들을 구하지 않았기에

크로노스 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식에게 쫓겨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크로노스는 그 예언을 막기 위해 낳은 자식들을 다 삼켜버렸으나

부인 레아가 가이아의 조언을 받아 마지막 낳은 아들을 빼돌렸는데,

그 아들이 바로 제우스다.

⚡⚡

 

이후 제우스가 크로노스에게 먹힌 형제자매를 구할 때 조언을 준 것도 가이아, 혹은 메티스라고 한다.

그렇게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물리쳐 신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이아는 제우스가 왕이 된 후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신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제우스가 파에톤의 실수로 일어난 지구의 대재앙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며, 인간 리카온이 제우스를 시험할 때에는 제우스에게 닉티모스를 용서할 것을 지시하여 그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입김이 굉장히 센 모양이다)

 


 

 

 

가이아는 여러 신들과 결합하여 많은 자식들을 낳았다. 우라노스와는 티탄, 퀴클로페스, 헤카톤케이레스를,

두 번째 남편 폰토스와는 바다의 신들인 네레우스, 타우마스, 포르퀴스 등을 낳았다.

또한, 포세이돈과 결혼하여 바다의 괴물들과 거인들을 포함한 자식들을 낳았고,

이들 자식들은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지와 바다, 자연의 다양한 신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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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는 대지의 신으로서 모든 생명체와 자연을 지배하는 존재이지만, 그 성격은 예측 불가능하고 다소 비정형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녀는 신들의 권위를 거스르기도 하고, 때로는 동맹자로, 때로는 적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사랑하며, 이를 통해 우주의 균형을 이룬다. 신들의 세계에서 가이아는 중요한 비선실세처럼 존재하며, 제우스와 다른 신들이 그녀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큰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요약: 그리스 신화에서 가이아는 단순한 대지의 여신을 넘어서,

우주를 지배하는 근원적인 존재로서 모든 신들과 생명체의 창조와 질서를 담당하는 신이다.

그녀는 세계의 창조와 변화를 이끌며, 신들과 인간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 중요한 존재로,

그리스 신화의 토대가 되는 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가이아와 연관된 작품들

 

*영화

 

1. 클래시 오브 더 타이탄스 (Clash of the Titans) 

 

가이아는 비록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그녀의 존재와 관련된 신화가 중요한 배경을 제공함.

 

2. 가이아 (Gaia)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공포 영화로, 환경 문제와 대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대지와 자연의 힘을 의인화한 존재로서 '가이아'의 개념이 주요한 상징으로 등장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엠퍼러'(Ego)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는 우주에서 자신의 행성을 창조한 존재이다.

이 캐릭터의 존재는 대지와 자연을 창조하는 가이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1. 에반게리온 (Neon Genesis Evangelion) 

 

가이아라는 이름은 사용되지 않지만, 대지와 인간 존재의 관계, 신적인 존재들 간의 갈등을 중요한 테마로 다룬다.

특히 '생명'과 '창조'의 개념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대지의 신화적 역할이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임.

 

2. 가이아(Gaia)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이 시리즈는 자연과 생명, 환경을 다루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자연의 힘과 그것을 지키려는 캐릭터들의 갈등을 그린다.

 

'가이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환경문제나 자연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을 들어주는 존재로 자주 묘사되지만, 인간의 환경  파괴에 대한 분노도 함께 표현됩니다.
작품 속 가이아는 자연의 균형을 무시한 인간의 자만에 대한 경고자, 복수자로 등장하며
환경 파괴의 대가를 치르게 함으로써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합니다. 

인간의 과도한 욕망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그에 따른 막대한 부작용으로서 여러 기후의 급변, 자연재해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가이아'의 경고라고 보기엔 너무 신학적일지 모르지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